이효리의 진화, 그리고 모바일카지노의 '요즘 예능' 적응기

가수 이효리는 게임의 종류를 더 알아보는 중이고, 비는 '요즘 예능' 적응에 한창이다. '놀면 뭐하니?'가 가요계를 휩쓸었던 두 레전드 가수들의 흥미로운 변화를 담아내며 혼성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고 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조합을 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재석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두 스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했다는 점에서 '놀면 뭐하니?'의 기획력은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여름 혼성그룹 프로젝트를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유재석 이효리 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더욱 돋보인 활약을 보여준 이는 단연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매회 유재석과 비를 당황시키는 솔직하고 거침 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걸그룹 핑클과 솔로 활동 당시 보여줬던 모바일 게임이 여러 종류로 시청자들에게도 새삼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효리의 더 과감해진 입담은 '요즘 예능'에 특히 소구되는 솔직한 매력과도 상통한다는 인상이다. 그는 비의 춤 영상에 대해 "너 꼬만춤 못하게 하더니 이상한 거 하던데, 손가락 춤 뭐야? 뭐야 이거는"이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유재석이 "오늘도 제주도에서 새벽 5시에 도착했냐"고 묻자 "어제 도착했다. 그런데 새벽에 잤어. 술을 먹어가지고"라고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이에 유재석은 "효리야, 내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상순이가 걱정이 많아"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주에 했던 "사귈 수도 있었어"라는 발언에 이어 비가 "나 요즘 예전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설레"라고 하자 "그때 좀 대시를 했었어야지"라고 또 한 번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비는 "그땐 화가 너무 많았어"라고 말했고, 당황한 유재석은 "토크가 상당히 진하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예전에 우리가 사귀었으면 이런 자리 안 왔었겠다"고 말했지만, 비는 "무슨 상광이야. 쏘 쿨"이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난 못해. 그땐 (남자 때문에) 못 나가는 프로가 많았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효리는 싹3의 노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한여름밤의 불같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우리가 결혼하고 사랑은 끝났잖아"라고 말했고, 이에 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럴 거면 '부부의 세계'로 가 그러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비가 "뮤직비디오에 이상순 나오라 하자"고 했지만 모바일의 카지노게임이 많은 종류가 생겨 "낯설어야만 해"라며 "낯익으면 안 돼. 다시 한 번 설레고 싶다. 이 여름 다시 한 번 설레고 싶어"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효리의 부캐인 '린다G'도 그의 내숭 없는 솔직한 입담에서 탄생한 활동명이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비가 활동명을 고민하던 과정에서 "나는 린다 뭐 없나. 지린다인가"라며 "내가 나타나면 지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논란 없이 한 주 좀 가자" "암묵적으로 성은 붙이지 말자"고 말렸지만, 모바일카지노는 당당하게 "린다지에요"라며 인사해 웃음을 줬다.


끝으로 그는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그룹 내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로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모바일게임이 진화한 카지노게임의 종류, 그리고 예능감과 달리 비는 솔직하고 가식 없는 요즘 예능 분위기에 한창 적응 중이다. 그는 데뷔 초 당시 MBC '천생연분' 등에서 보여줬던, 듀스 커버 무대 등에서 여전히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광희가 연예매체 디OOO를 언급하자 조용해졌고, 광희는 "디OOO 나오니까 가만히 있는 것 봐. 1월1일에 열애설 터져가지고"라고 말하자 당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비는 광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사를 두고 인터뷰를 한 것으로 오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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