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입만 닫고 있으면 멋진 이태리 남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DJ 최화정은 "나랑 독대할 때 이렇게 얌전하게 입었어야지 그때는 엄청 뽐내서 호피를 입더라"라고 지난주 이민웅의 자아도취(?) 패션을 폭로, 막내 이민웅을 난감하게 했다. 본격적인 '공유라디오, 좋아유' 코너 진행에 돌입한 세 사람은 청취자들의 독대 실패담을 소개했다. 한 청취자는 "직장 동료가 카지노사이트 게임을 해서 안부를 물으러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한 명씩 병문안을 해야 하더라. 1:1로 얘기하려니까 너무 어렵더라"라고 곤란했던 경험담을 보내왔다. 최화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이 많은 것에 비해서 감정 표현을 못한다"라고 말했고, 이민웅도 "남자들이 더 그렇다. 술 먹으면 친하게 굴다가 다음 날은 '안녕하세요' 이런다"라고 말하며 어색한 연기를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아이가 속도위반으로 태어나서 결혼하게 됐는데, 남편과 단둘이 있으면 어색하다. 내가 말 걸면 남편이 깜짝 깜짝 놀란다"라고 어색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민웅은 "도대체 얼마나 연애기간이 짧았던 거예요!"라고 소리치며 부끄러워했고, 최화정은 "그럴 수 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 있으면 그 주제로만 얘기하게 된다"라고 사연에 공감했다. 어려운 독대 사연을 접하던 세 사람 역시 각자의 독대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이민웅은 "고등학생때 선생님을 목욕탕에서 만난 적이 있다"라고 곤혹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최화정은 목욕탕 에피소드에 말을 잇지 못하다 "예전에 카지노사이트에 있다가 저 멀리서 어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옆에서 계속 말을 걸더라. 진땀이 흘렀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지현은 쇼호스트로 활동하기 전 항공사 승무원으로서 겪었던 독대 경험을 언급했다. 동지현은 "막내 승무원 시절 정말 어려운 사람과 방배정을 받았다. 제일 힘든 몫을 막내에게 줘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웅은 "반면에 그런 거 너무 잘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잘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고, 최화정 역시 "그런 사람들이 있다. 보면 자기 이야기 잘하고 성격 좋은 사람들이 그렇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입만 닫으면 '이태리 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이민웅에 대한 청취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이민웅은 "이민웅은 왠지 청담동 핫플레이스에 있을 것 같다"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얼마전에 청담동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핫한 곳을 갔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화정, 동지현은 "우리도 데리고 갔어야지!"라고 아쉬워했다. 이민웅은 "정말 누나들 생각이 나더라.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더라. 인기있는 카지노사이트라고 제안했고, 동지현은 "예전에 그런 곳엔 테이블마다 전화기가 있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해 폭소를 일으켰다. 최화정은 "그런 데엔 뭐 입고 가야 하나"라는 동지현의 고민에 "등 파진 거 입어야지"라고 과감한 스타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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