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PD는 "사이가 참 돈독하더라"고 세 사람의 친분을 귀띔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트와이스 사나, 모모가 시켜서 한다며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 등 배우들 연기를 따라했다. 뜻밖의 개인기인데다 김희애, 박해준 등 주인공들의 감정 연기를 모션으로 똑같이 연기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최 PD는 "사전에 이야기를 하는데 개인기를 하나 준비하겠다고 하더라.
재미있는걸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면서 "사실 편집하려고 했다. 녹화하면서도 '나중에 하겠다'고 말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개인기를 한 뒤 출연진, 스태프 할 것 없이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재미있게 본 드라마인데 개인기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편의 1등 공신은 단연 박진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선미는 그룹 원더걸스 활동 당시 미국에 진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진영도 2008년 리먼쇼크 이후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나 세계 진출에 대한 목표는 내려놓지 않고 있었다. 엔터 업계의 세계 진출을 말하는 박진영의 모습을 최 PD는 이날 '라스' 중 '최고의 1분'으로 꼽았다. 최 PD는 "우리나라 3대 기획사의 매출을 합해도 미국 메이저 음반사 매출의 10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라고 하더라. K팝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고 한류 바람이 불어도 세계 시장 기준으로 미미해서 엔터 산업이 더 성장하려면 세계를 무대로 해서 준비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참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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