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하다가 다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가을 모기가 세다. 어제 머리에 두 방 물려서 도봉산이었다"라며 예사롭지 않은 비유를 선보였다. 온라인바카라 회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거침없는 표현에 기획실장이 당황하자 여성 회원은 "유튜브잖아요"라며 능청스럽게 넘어갔다. 이에 기획실장 역시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 치고 결코 평범한 대답이 없었다. 웹게임이라는 점에서 부담을 덜어낸 것도 있을 터. 재치있는 드립들이 기획실장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이런 편한 입담이 가능했던 까닭은 그만큼 기획실장라는 이미지가 친숙해서였을 것이다. 시끄럽고 산만하지만 매력적인 사이다 독설. 연예인이지만 전혀 어려워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었다. 한편 카지노 직원들은 사장님이 기획팀장과 닮았다고 밝혔다. 기획실장는 분노 버튼인 기획팀장 언급에 공격력을 가득 안고 찾아갔다. 패기 넘치게 도착한 회의실에는 웬걸, 나이 지긋한 사장님이 앉아 있었다. 기획실장는 "전혀 달라"라는 말을 7번씩 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마 직원들의 귀여운 재치였던 모양. 개발왕 사장님은 자사 게임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게임을 들고 "간X나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기획실장는 귀를 의심했다. 사장님은 다시 한 번 "태가 나지 않습니까"로 정정해 말했다. 심지어 자사 게임을 살펴보다가 "많이 비싸구나"라며 새삼스레 놀라는 반응을 보여 폭소케 했다. 이에 기획실장는 "이게 찐 리액션 온라인카지노다"라며 카지노 홍보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50% 카지노 홍보 계약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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